또 한번 해가 바뀌었다. 요즘은 정말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넋 놓고 바라보기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, 2023년 난 모처럼 정말 건강하고 즐겁게 별 탈 없이 잘 지냈기에 올해가 끝이라는 게 조금 아쉽더라고. 그리고 새해 벽두부터 홍콩에 갔다가 독한 감기에 걸려오질 않나… 지난달 자궁경부 시술한 이후로 하혈도 많이 하느라 기운이 쪽 빠져서 무엇도 할 힘이 나지 않는다. 기운도 의욕도 없는 상태에서는 무언가를 계획하기는커녕 현상 유지하는 것도 버겁기에 신년 계획 같은 건 써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. 한동안 일기 첫머리부터 아프다며 곡소리밖에 할 게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또 다시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다. 건강 관리는 스스로 정말 철저하게 하고 아플 일을 만들지 말아야지. 그나저나 하혈 때문에 지혈제를 복용하느라 기넥신을 계속 못 먹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요즘 조금 어지러움도 있고 귀도 예민해서 전반적으로 좀 예민한 상태다. 건들면 죽음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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